동아대 총학, 학생에 지급한 'MP3 회수 소동' 오늘의 기록

동아대 총학, 학생에 지급한 'MP3 회수 소동'

"동아대 총학은 지난해 선거에서 학생 전원에게 MP3플레이어를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아 진짜 이건 개그냐 ㅋㅋㅋ "저를 뽑아주시면 여러분께 MP3 플레이어를 드리겠습니다!"하는 후보나, "와아~"하는 학생들이나 ㅋㅋㅋ 이건 초등학교 애들이 "저를 뽑아주시면 여러분께 피자를 사드리겠습니다"하는 거랑 별반 차이 없잖아 ㅋㅋㅋ 아 주말에 진짜 웃기는 기사 하나 찾았다 ㅋㅋㅋ

하긴 국회의원 후보가 "저를 뽑아주시면 뉴타운으로 지정되도록 하겠습니다"해서 당선되는 거랑도 별반 차이가 없네. 우리학교 총학도 발 마사지기인가 뭔가, 야식으로 빵이랑 컵라면 돌리고 2년째 총학 ㅋㅋㅋ 동아대는 차라리 스케일이 있구만 ㅋㅋㅋ

그나저나 MP3 플레이어 사는 것이 3억 800만원 ㅋㅋㅋ  아 놔 근데 찾아보니까 (링크) 나눠준게 아이팟 셔플 짝퉁 ㅋㅋㅋ
2만명에게 나눠줬는데 3억으로 했으니 개당 1.5만원 내외 ㅋㅋㅋ 돈은 없는데, 공약은 했으니 이런 결과가 ㅋㅋㅋ 예산 확보도 안해놓고 공약하는 사람이나, 여기에 의문도 제기하지 않고 뽑아주는 사람들이나 ㅋㅋㅋ 근데 예산 확보 해놓고 뽑아달라고 한다고 뽑아주는것도 이상하긴 하다 ㅋㅋㅋ

아 근데, 나도 별로 웃을 입장이 아니긴 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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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신광철 2009/06/13 19:54 # 답글

    이번 정권의 집권과정을 보는 거 같네요.
  • 세라프 2009/06/13 20:38 #

    초등학교 반장 선거에서, 대학교 총학 선거, 대통령 선거에 이르기까지, 사람 사는 모양은 애나 어른이나 다 고만고만한 모양입니다.
  • 신광철 2009/06/13 20:44 #

    저는 어른다운 어른이 없는 거 같다고 봐요.


    허허허허... 어릴 적에 배운 바른생활 교과서 만큼만 하면 될텐데 말입니다.
  • 세라프 2009/06/13 22:17 #

    맞는 말씀이십니다. '사회의 큰 어른'이라고 할만한 사람이 드문 것 같습니다. 존경할만한 사람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거나, 또는 타인에 의해서 그러지 못하고 있는게 아닐지...
  • 신광철 2009/06/13 22:47 #

    지금 시대는 '더블제타 건담'이 아닐까.. 문득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어요.

    후반부 갈수록 똘마니 같던 주인공들이 정신차려서 어떻게 어떻게 다 발라놓긴 하는데...

    현실 속의 우린 그렇게 될까.. 싶어지는 요즘이네요.
  • 세라프 2009/06/13 23:47 #

    '더블제타 건담'이 뭔지 잘 모르지만... 어쨌든 빠른 시일 내에 좀 깨닫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신광철 2009/06/14 00:00 #

    ... 오덕스런 얘기 꺼내서 죄송합니다. ;ㅅ;
  • 세라프 2009/06/14 00:56 #

    죄송이라뇨 별말씀을 ^^; 애니메이션을 잘 몰라서요 ㅎㅎ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릴 뿐입니다.
  • ㅇㅅㅇ 2009/06/13 20:38 # 삭제 답글

    중국산인가 어떻게 불량율이 30%나 나오지.. 그게 더 신기하다.
  • ㅇㅅㅇ 2009/06/13 20:39 # 삭제

    반납ㅇㄹ이 30이군..
  • 세라프 2009/06/13 22:15 #

    예, 중국산이라고 합니다 ;;;
  • 시지야 2009/06/13 20:58 # 답글

    3억 800이라는 돈이 참으로 초라해 보이네요 ㄷㄷ;;

    참고로 저 제품 지마켓에서 9900원에 거래되던 제품입니다. 제 친구 샀다가 2일만에 고장났는데 교환도 못받았다고 하네요 ㅎㅎ;;
  • 세라프 2009/06/13 22:15 #

    지마켓에서 하나 9,900원인데 2만개를 사면서 개당 15,000원에 사기로 계약했다면 도덕적이 아니라,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이라면 개당 5천원만 해도 1억이 어디론가(!) 간 것이고, 실제로는 훨씬 더 큰 금액일텐데요 ;;;
  • JOHN_DOE 2009/06/13 22:04 # 답글

    저거 동네 뽑기에서 5백원 주고 뽑았었어요...
  • 세라프 2009/06/13 22:15 #

    뽑으신 건 불량 없이 잘 동작하나요? ㅎㅎㅎ
  • ㅇㅇ 2009/06/13 23:03 # 삭제 답글

    서울대 총학생회장이 위조식권을 팔아서 차끌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문득 떠오르네요... 얼마나 떼어 먹었을지...
  • 세라프 2009/06/13 23:48 #

    총학생회장은 아니고 총학생회 간부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터진 후에 총학생회의 대응하는 모습이 영 마음에 안들더군요. 꼬리 싹 떼고 관계 없는 일처럼, 아무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 모습이 흡사 정치판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 StarSeeker 2009/06/13 23:17 # 답글

    뭐, 일단은 회수에 들어갔고. 상품권으로 보상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_-

    나머지 회수금은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에는 비운동권 당선은 꽤 어려울듯합니다.
  • 세라프 2009/06/13 23:54 #

    이런 것이 '비운동권' 학생회에서 드러나는 한계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운동권'이 이념을 내세우거이나 학교외 사안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해, '비운동권' 학생회는 반사적으로 대척점에 있으려고만 하니 내세울 것이 이런 것들밖에 없죠. 형식적인 '탈정치'만을 추구하다보니 정작 '복지' 예산조차 어디다 써야할지 몰랐나 봅니다.
  • 忘夜 2009/06/14 03:30 # 답글

    설마 진짜 MP3 플레이어 준다고 뽑았겠습니까 ^^;;;
  • 세라프 2009/06/14 04:13 #

    설마 그것때문에 뽑은 것이 아니라고 믿고 싶긴 합니다만... 글쎄요, 그렇지만 저런 공약을 하는 선본은 안 뽑혔어야 정상인 것 같습니다. ^^;
  • 검은사자비 2009/06/14 03:49 # 삭제 답글

    그보다 '현금'으로 달라는 학생들은 뭐지요'? ...
  • 세라프 2009/06/14 04:15 #

    어익후, MP3 플레이어에 집중하다보니 '현급으로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는걸 못봤네요. 글쎄요, 이건 뭐... 그렇다고 고장난 MP3 다시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현금으로 주는 건 더더욱 말이 안되고. 아예 처음부터 틀려버린 사업이니 답이 나올리 없군요.
  • 忘夜 2009/06/14 04:15 # 답글

    공약 이행이 저조했던 운동권 학생회에 대한 반발로 그렇게 된게 아닌가 합니다만..

    이제 학생들도 깨달았겠지요 운동권 비운동권이 중요한게 아니라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걸요.
  • 세라프 2009/06/14 04:20 #

    사실 이전 운동권 학생회에서는 학생들이 체감할만한 공약 자체가 드물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용안정'이나 '남북평화'같은 기치는 학생들이 그 변화를 직접 경험하긴 어려우니까요. 물론 교외에서 실제로 정치적인 영향력을 충실히 행사했는지 여부는 별개로 하고요. 여기에 최근 개인주의적 분위기가 대학가에 강해지면서 비운동권 학생회가 힘을 얻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극단을 지양하고 제대로 된 공약을 내세운 선본을 뽑아야 하는데, 사실 그게 말이야 쉽지, 실제로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지요 ;;;
  • 忘夜 2009/06/14 04:23 # 답글

    모교이긴 하지만 이런 일로 뉴스에 나오니 참 부끄럽네요.. ^^..

    더욱 서글픈 사실은 제대로 된 공약을 내세우는 선본이 없다는게 아닌가 합니다.

    매년 보아왔지만 선거 기간중의 운동권 VS 비운동권의 대결이랄까 그런것만 눈에 보일뿐이지

    정말 학생들을 위한 은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 세라프 2009/06/14 04:33 #

    저런, 본의아니게 모교에 대한 안 좋은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

    동감입니다. 최근 비운동권이 인기를 얻어가면서 정책 대결보다는 '반 운동권' 또는 '반 비운동권'의 대결구도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반 운동권'은 태생자체가 '탈정치'라는 점에서 더욱 날카로운 느낌입니다. 사실, 대결구도가 공약이나 가치관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바람직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건 못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사상 2009/06/14 13:01 # 답글

    근데 저런 공약을 해서 뽑힌건 비슷한 케이스가 워낙 많아 별로 안신기한데

    정말로 학생 전원에게 MP3를 준게 더 신기하군요 ㄷㄷ
  • 세라프 2009/06/15 17:01 #

    적어도 실행력은 있었던 모양입니다 ㅋ
  • 사실 2009/06/14 14:32 # 삭제 답글

    사실 저런 케이스에선... 학생들이
    저 공약건만 보고 뽑았다고 보긴 힘들 것 같아요.
    저 총학생회 공약이 저거 하나만 있진 않았을 거구요.

    학생들도 전교생에게 돌릴리면 어느정도 수준의 기기인지도 대충 압니당.
    유권자들은 저런 공약은 거의 +알파 수준으로 듣고 있을 뿐이죠.
    적당한거 주면 나쁘지 않겠네 정도...
    사실 이런 것 자체가 ㅄ 같긴 하지만요... 차라리 장학금을 몇명 더 주지 ㅡㅡ

    게다가 결정적으로 학생들 입장에선
    다른 수많은 허황된 공약 중에 하나로 섞여 있으면
    학생회는 안그래도 아웃오브안중인데 mp3 예산같은걸 검증하려 들긴 어렵죠.
    (요새 현실상)

    그 부분은 비단 동아대 뿐 아니라
    거의 모든 대학교가 비슷한 실정이라고 봅니다.
    (사실 몇해전 저의 모교에서도 ubs를 대량으로 뿌렸다능
    그리고 다른 학교에서도 하도 마니 봐서 -_-)

    그리고 제가 예상하기에
    저 학생회가 선거 운동 당시에 매년 대세를 차지하는 선본이 아니었을까 싶네용
    그랬으니까 예산을 저렇게 대담하게 활용할 공약도 내놨을 것이고
    (아마 오티, 축제 지나면 스폰 받은거 얼마 남고.. 어디서 얼마 받고~이러면서)
    겁도 없이 수억대 예산을 저렇게 허망하게 내버리고 있는 것일 거고...

    결국 학생들의 학생회에 대한 무관심이 원인 이란점에서 봤을때
    동아대 학생들을 피자 초딩이나 뉴타운 강북 모지역구 유권자들과 비교하신건
    약간은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피자나 뉴타운은 그야말로 뽕 수준이져 ㅋㅋ)

    다만 저런 학생회가 선거 당시 저런 공약을 들고 나왔으면
    학생 유권자들이 예산이다 뭐다 해서 공약을 검증하지 못할 경우
    대신해서 그걸 까댈, 혹은 검증할 정치적 반대 집단이 필요한데
    동아대에 그런게 있었을 지가 의문입니다....

    그것조차 없다면 그건 정말 심각한 그네들의 문제겠죵
  • 세라프 2009/06/15 17:11 #

    장문의 리플 감사드립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저 공약만 보고 뽑지는 않았겠지요. 지적하신대로, 여기서 정책 검증에 대한 유권자의 '무관심'이 큰 문제라는 것도 맞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서울 뉴타운 공약의 경우에도, 유권자들이 그 공약을 검증할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다는 점에서, 마찬가지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국회의원될 사람이 거짓말하지는 않을테니 검증할 필요도, 그럴 능력도 없었지요. 뉴타운 공약은 결국 거의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은 다르긴 하겠지만요.

    결국 유권자의 무관심, 또는 능력의 부족을 이용했다는 점에서는 동아대 총학의 공약이나 뉴타운 공약이나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또한, 원래 글에서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저런 공약을 내세운 선본이라면 오히려 낙선운동을 해야 하지 않나 할 정도로, 오히려 뽑히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공약이 얼마나 좋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수억의 복지예산을 저런식으로 낭비하려는 선본이라면, 특별한 정책 검증 없어도 유권자가 걸러 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요.)

    마지막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선본의 정책을 검증하고 비판할 능력과 의사를 갖춘것은 경쟁 선본 밖에는 없을텐데요. 현 총학이 당선된 것을 보면, 그럴만한 선본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단독 선본 출마였거나, 정책적인 구별성을 갖지 못하는 경쟁 선본 뿐이었든지요. "우리는 MP3 대신 PMP를 뿌리겠습니다!" 라고 밖에 할 수 없는...
  • Powring 2009/06/16 00:30 # 삭제 답글

    음ㅋㅋㅋ 이 대학의 학생회는 세금을 모두 돌려주겠다던 허경영과 같은 부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3억을 학생회장과 그의 패밀리들이 닦아 먹으려는 학생회 보다는 낫지 않을까 합니다.
  • 세라프 2009/06/17 12:56 #

    승리의 허경영! 그렇지만 위 리플에 보듯이 개당 9,900원에 파는 것을 15,000원에 사왔다는데, 이 차액은 어디로 간건지...
  • HSW 2009/06/17 09:20 # 삭제 답글

    하아....동아대 학생으로서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답니다....
  • 세라프 2009/06/17 12:56 #

    에;;;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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