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공연한다고 홍대 락 클럽에 몇번 가본 것이 전부인데... 오늘 처음으로 "누구를 보기위해"가 아니라 "즐기러" 락 클럽에 갔다.
LA에서 꽤나 유명한 모양인 "Whiskey a Go Go"라는 클럽.

(Photo from allbaboutjazz)
사실 미국에서 그렇게 밤 늦게 돌아다녀 본 경험이 없는지라, 그리고 무엇보다 락 클럽에 가는 길이라 좀 두려웠다. 아니나 다를까 vallet parking 해주는 엉아도 무시무시하게 생겼고 ($8이나 받아가다니 -_-) 가게 앞에서 몸 수색하는 엉아나, 몰려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나 어찌나 한 락 좀 하게 생기셨는지들... 게다가 락 카페 가려고 작정하고 나간 길이 아니라, 잠시 밖에 나간 김에 즉흥적으로 간 것이라 옷차람이 어울리지 않았다. 청바지에 흰 운동화에 폴로 티라니. 부조화.
아직 공연이 시작하지 않은 때에 가서 1.5 팀의 공연을 보고 1시간 정도 있다 나왔다. 운전을 해야 해서 술은 먹지 못했고. 락 음악을 그리 즐겨 듣지 않는데다, 영어로 노래 부르는데다, 게다가 소리를 질러대니, 음악을 듣는다기 보단 그냥 비트를 느끼는 정도. 귀 멍멍하게 울리는 소리 정도는 기본. 바에 있는 언니가 친절해서 좋았지만, 맥주를 못 먹은게 아쉬울 따름. 맥주 한병에 $7 정도였으니, 그만하면 안 비싼 건가... 가봤어야 알지 ;;;
다음에 여기서 친구를 만나면 가볼만할 것 같다. 대화를 나누기에 적절하진 않지만, 그냥 마음 비우고 즐기고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덧글
bassist. 2009/06/29 16:52 # 삭제 답글
가자마자 너무 빨리 즐기는 거 아냐?...
세라프 2009/07/01 16:05 #
업무의 일환이었다고! LA 현지 분위기 파악을 위한...
cwh 2009/06/29 17:44 # 삭제 답글
위스키 어 고 고....정말 부럽네요.
세라프 2009/07/01 16:06 #
ㅎㅎ 아시는 곳인가요 ㅎㅎ 쉽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ㅋㅋ
로이 2009/07/01 01:56 # 삭제 답글
악 이건 좀 부럽네~
세라프 2009/07/01 16:06 #
후후후 사실 다 부러우면서 아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