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에 남기는 여행 카테고리 포스팅인지 ㅋㅋㅋ 2년이 넘었구만 ㅋㅋㅋ 이럴바에야 문화 카테고리랑 병합해버려야겠다.
재민이형이 7월 15일 귀국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을 즐기고 싶었는지 Irvine에서 손수 차를 몰고 왔다. 차가 없어서 주말에 뒹굴거리고 있었던 우리에게는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 캘리포니아의 초여름에 빈둥빈둥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죄악이 아니겠는가 ㅋㅋㅋ 4시 반쯤 재민이형이 우리를 데리고 산타 모니카 해변으로 갔다.
산타 모니카 해변! 그 유명한 산타 모니카 해변! (LA 와서야 알게 됐지만 -_-)
아! 양키 애들은 해변도 스케일이 크더구만. 과연 대륙의 기상! (미쿡도 대륙 아니겠어?)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백사장으로 들어서는데, 백사장 입구에서 바다까지의 길이도 어마어마 했지만, 좌우로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이가 어마어마했다. 아니, 사실은 오른쪽에는 부두 위에 만들어진 놀이공원 때문에 거기가 끝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놀이공원에서 봤더니 반대쪽만큼 어마어마한 백사장이 또 펼쳐지고 있었다.
부두 위에 세워진 놀이공원이라 뭐 규모가 크지도 않고, 옹기종기 모인 작은 탈것들이 다긴 했지만, 그래도 바다 위에서 즐기는 롤러 코스터라는게 좀 색달랐다. 그래도 360도 회전 하나도 없는 건 좀 너무했잖아... 미국 서부에서는 유일한 부두 위 놀이공원이라고 재민이형이 말해줬다. 그럼 동부에는 또 있나보지 이런 게? 바닷가에서 먹으려고 바나나, 사과, 체리 한봉지를 가져갔는데, 바닷가 돌면서 나 혼자 체리 한봉지를 다 먹어버렸다.
바닷가를 나와서는 헐리우드 코닥 극장이 있는 몰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전형적인 미국식 햄버거를 판다는 Johnny Rockets. 크라제버거와 같이 서빙되는 햄버거 가게였지만, 크라제버거같이 무게잡지 않는 가벼운 레스토랑 정도였다. Bacon Cheddar Single을 먹었는데, 잠시나마 Double을 먹으려고 했던 내가 어리석었음을 깨달았다. 얘들은 햄버거 사이즈도 양키 센스야! 입에 들어가기는 할지 의심스러운 사이즈. 크라제버거 같이 고상하게 나이프로 썰어 먹을 것도 아니면서 왜이렇게 높은건지 ㅋㅋㅋ 아 얘들 진짜 먹는건... 거기에 onion ring에 grilled chicken salad까지 먹으니 40불이나 나왔다. 재민이형 잘 먹었어요. 저도 취직하면 쏠게요 ㅋㅋㅋ




하아...
사실 사진을 꽤 많이 찍었다. 640x480을 'high resolution'이라고 설정하는 민망한 폰카지만, 열심히 찍었는데... 블루투스를 지원하면서 블루투스 파일 전송이 안되는 센스는 역시 양키 센스냐. 삼성 폰이니 이건 도대체 누구 센스인지. 데이터 케이블을 따로 사야할 모양이다. 제길. 나중에 사진을 별도로.
그러고보니 여기 온지 2주밖에 안됐는데, 주말마다 꼬박꼬박 비교적 잘 챙겨 노는 것 같다.




덧글
김영현또라이 2009/07/17 23:59 # 삭제 답글
한국 햄버거는 너무 작어난 서양기준 비만이니 서양기준 햄버거를 먹어야 되는데 쩝